경북 군위군 의흥면 공항추진위원회가 18일 군위 균형발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흥면 공항추진위 40여 명은 이날 군위군청 앞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군위군수와 군의회는 군위 동부권(우보면·의흥면·고로면·산성면·부계면)에 대한 균형발전 대책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흥면 공항추진위는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8개 읍·면 위원회 중 하나이다. 김영만 군수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결정하기 직전까지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를 종용했던 강경파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군수를 향해 갑작스레 공동후보지로 결정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한 뒤 "공항 이전에 따른 혜택이 군위 서부권(군위읍·소보면·효령면)에 몰려 있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김 군수는 이들과의 간담회에서 "공동후보지 결정은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었다"고 양해를 구한 뒤 지난 4년간 공항 유치에 힘쓴 의흥면 공항추진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동부권 균형발전 대책과 관련해 "주민들과 함께 군위 전체가 잘 사는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동 의흥면 공항추진위원장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이후 동부권 주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김 군수가 대책 마련을 약속했으니 믿고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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