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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천지 수해 피해 주민, 1인시위 중 쓰러져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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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지 임시 물넘이 유실로 공장 기계와 사무실 용품 등 침수 피해…보상해달라" 요구

이달 초순 집중호우 때 수해를 입은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 하류의 달구벌석재 심성희 대표가 24일 오후 1시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지사 건물 앞에서
이달 초순 집중호우 때 수해를 입은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 하류의 달구벌석재 심성희 대표가 24일 오후 1시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지사 건물 앞에서 '침수피해 원인조사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다가 쓰러져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독자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지사가 발주한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 '문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의 임시 물넘이가 유실돼 저수지 하류 주민들이 수해를 입은 것과 관련,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이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에서 석재상을 운영하는 심 모(63) 씨는 24일 오후 1시부터 농어촌공사 경산지사 앞에서 자신의 트럭에 침수피해 원인 조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붙인 채 1인 시위를 했다. 심 씨는 2시간여 동안 시위를 하다가 탈진으로 쓰러졌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 씨의 사업장은 지난 9일 집중호우 때 문천지 임시 물넘이가 유실되면서 불어난 물에 지게차, 발전기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당시 문천지 하류인 진량읍 상림·부기리 일대 농경지와 도로, 정미소, 진량농협 북부지점, 부림새마을금고 사무실 등도 수해를 입었다.

피해 주민들은 "농어촌공사가 모래주머니 설치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라고 주장하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농어촌공사 측은 "집중호우로 문천지에 한꺼번에 많은 물이 유입된 탓에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문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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