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는 코로나 상황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점을 감안해 23일 0시를 기해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권고지역으로 꼽았다.
하지만 안동시는 현재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이같이 조치했다.먼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지역 내 종교시설 326곳의 예배, 미사, 집회 등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적극 전환토록 권고했다.
유흥주점, 뷔페,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집단운동시설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서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로당, 종합사회복지관, 안동자활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은 폭염 등에 따른 노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운영한다.
다만 운영 중단기준인 1일 평균 시군별 확진자 수가 4명을 초과하여 2일 연속, 또는 1주일에 3일 이상 발생한 경우에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교육시설인 유치초중학교는 1/3 등교, 고등학교는 2/3 등교, 특수학교는 2/3를 유지하고, 26일부터 적용한다.
또한 관광시설인 유교랜드, 놀팍, 온뜨레피움, 낙동강 음악분수는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21일 중단했다.
달빛투어 달그락, 로열웨이 체험 프로그램은 취소했다.시민운동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과 전시관, 교육장 등도 운영이 중단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의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 배드민턴장, 볼링장도 24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민간시설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되며, 예식장은 50명 이상 집합금지, 식사대신 답례품 활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토록 했다.
기타 민간시설 등의 운영은 추후 시달될 중앙 또는 경북도의 관련 부서별 지침과 시의 실정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그동안 안전한 안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보건소 조직개편으로 역학조사 TF팀, 감염병검사 TF팀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빠르고 정확한 검체 검사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안동의료원, 안동병원의 총 230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지속해서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해 왔다.
안동시는 '클린안심 안동시 방역단' 250여 명을 노인복지시설, 관광지, 전통시장, 기차역, 터미널, 탈춤공원 등에 배치하여 집중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지인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관광지(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월영교, 만휴정, 봉정사, 임청각 등) 13개소에 대해서 '안심방역단' 45명을 배치해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 방역게이트를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안동시는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탈춤축제, 민속축제, 시민체육대축전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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