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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누드해변서 150명 집단감염…"탈의해도 입은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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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누드비치 리조트 '캅 다그드' 투숙객 등 무더기 확진

프랑스 남부의 세계 최대 누드 비치 리조트에서 15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에 걸렸다고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의 누드 리조트 '캅 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Cap d'Agde Naturist Village) 투숙객 95명과 이전 방문객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4만명이 방문해 '누드 도시'로도 불리는 캅 다그드는 누드 비치 리조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선 벗은 채로 식당과 상점은 물론 우체국과 은행 등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해변에선 누드가 의무사항이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시민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탈의가 허용되나 그렇다고 해도 입은 가려야 하며 적절한 규모로만 모여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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