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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41명…수도권 315명·광주 39명·대구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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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대 신규확진, 1차 대유행 피크였던 3월초 이후 처음

26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동안 441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전 0시 대비 441명 증가한 총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이 434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1차 대유행에서도 정점기였던 2월말에서 3월초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광주, 강원, 충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19는 앞으로 더 확산할 우려가 크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에서 313명이 나왔고,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2명, 대구·경북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33명이 확진됐다. 이곳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이미 23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또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총 3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총 46명) 등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5가구 8명이 확진된데 이어 아파트 확진자가 근무하는 금천구 육류공장에서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의 미용실에서도 9명이 확진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또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39명이 확진됐다.

이날 격리해제자는 93명으로 총 1만4천46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현재 3천93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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