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2주간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까지 동구 효동로에 위치한 사랑의교회에서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이곳 교인 중 일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시는 이곳 교회로부터 97명이 적힌 교인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인 명단에 없는 교회 출입자와 교인들의 접촉자 분들도 검사를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에서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수성구 거주 40대 부부는 지난 21일 최초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왔다.
대구시는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게 ▷2주간 외출자제 ▷자가 모니터링 강화 ▷증상발현시 즉시 검사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주시길 부탁드리고, 광화문집회 참석자들도 추가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