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 집단감염…"모든 교회 비대면 온라인 예배 요청"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 발 집단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30일 대구 소재 모든 교회의 집합금지를 촉구했다.

대구시는 29일 밤 11시 16분 "동구 사랑의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인! 30일 대구소재 모든 교회는 집합금지! 모든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라고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시는 해당 문자를 포함해 이날 오후에만 광화문 집회 참석자, 대구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 식당 방문자 중 유증상자들에게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시는 29일 대구사랑의교회 교인 100여명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화문 집회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외에 현재까지 약 20여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한꺼번에 20여 명이 집단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확진자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0대 부부와 이들 부부의 중고생 자녀도 포함됐다. 교인 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 15일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 중 일부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29일 예고대로 고위험시설 중 방역수칙을 어긴 클럽 9곳 등 11개 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3곳은 영업정지, 27곳은 과태료, 5곳은 시정명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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