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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오승환 3실점…삼성, 기아에 5대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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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씨리즈 2차전…초반 리드 뺐긴 후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역부족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기아타이거즈의 홈 2차전에서 7회 말, 삼성 김상수가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동점을 만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기아타이거즈의 홈 2차전에서 7회 말, 삼성 김상수가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동점을 만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라이벌 기아타이거즈와 벌인 '88고속도로씨리즈' 대구 경기 2차전에서 분투했지만 패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와 홈 2차전에서 삼성은 5대13으로 졌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이원석(1루수)-강한울(유격수)-강민호(포수)-박계범(3루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벤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올라 기아 선발 투수 가뇽을 상대했다.

이날 경기 선제점은 전날 상승 분위기에 이어 기아가 가져갔다. 2회 초, 유민상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태진이 홈런을 치면서 2점을 올렸다.

라이블리는 3회 초, 기아에 사사구 1개 안타3개를 내주며 추가로 2실점한 데 이어 4회 초에도 1사 주자 만루의 위기에 나지완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로 1실점했다.

삼성은 4회 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라이블리는 4이닝 107개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이승현과 교체됐다.

삼성은 5회 말, 박계범의 2루타,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데 이어 구자욱도 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주자 1, 3루의 기회를 잡았고 팔카의 땅볼 타구에 기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상수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삼성은 끝까지 기아 마운드를 괴롭히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상수가 안타를 친 후 구자욱이 삼진 아웃당하면서 1사 주자 1, 2루 상황에 투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전진했다. 이어 팔카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아는 8회 초, 1사 주자 1, 2루 상황, 김선빈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더 내줬다.

기아는 9회 초, 김규성의 만루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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