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현재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7천122명이다.
이날 발생한 환자는 모두 지역감염이다.
남구 거주 택시기사인 70대 남성이 지난 7일부터 유증상으로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배우자인 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기사는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 택시 기사가 승객으로부터 감염됏을 가능성을 고려해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기점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탑승객을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구시의 서면브리핑 전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브리핑 (220보)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 현황입니다.
○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9월 1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7,122명입니다. (지역감염 7,043, 해외유입 79)
○ 어제 하루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2명(신규확진)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3명으로 지역 4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입니다.
○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8명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6,979명입니다.
* 타 시도에서 확진 받고 우리 시로 이관되어 온 환자를 포함하여 대구시가
관리하는 인원은 총 7,230명입니다.
□ 확진환자 세부 내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하루, 지역 내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 남구 거주 택시기사인 70대 남성이 지난 9월 7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되었으며, 그 배우자(60대, 여)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되었습니다.
- 남성 확진자는 의심 증상 발생일 이후인 9월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 승객으로부터의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9월 7일을 기점으로 14일 이전인 8월 24일 이후 탑승객 전수검사
- 이 외에도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추진 중입니다.
□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의 연장과 일부 조정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시는 어제(9. 18.) 저녁 7시에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괄 방역 대책단 회의를 개최하여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 연장여부와 그리고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할 사항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 대구시는 전문가 자문과 정부의 비수도권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권유(9. 21. ~ 9. 27.), 전국적 집단감염과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하였습니다.
* 추석 특별방역기간(9.28. ~ 10.11.)으로 지정하여 방역 대책 추진
○ 연장되는 주요 내용은 첫째,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단,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할 경우 허용됩니다.
- 결혼식장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전국적인 지침을 준용해서 답례품 활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할 경우 2m 거리를 유지하되, 단품 식사만 허용하게 됩니다.
○ 둘째,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미신고 특수판매 분야는 10월 15일까지 집합금지조치가 유지됩니다.
○ 셋째,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조치가 유지됩니다.
-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해서 금지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 넷째,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개소는 9월 27일까지 운영중단을 계속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개소는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하겠습니다.
○ 다섯째, 어린이집은 계속 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적인 서비스는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여 집합금지를 시행하겠습니다.
○ 그리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면회 금지를 계속 실시합니다.
□ 다음은 2단계 연장조치 중 조정되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중 음식점, 카페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은 계속 유지됩니다.
- 다만 계도기간이 9월 20일 종료됨에 따라 일반음식점, 카페・커피숍 등 휴게음식점, 제과영업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의 이행여부를 9월 21일부터는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집합 금지 등 행정처분을 시행하게 됩니다.
- 처분 기준은 1회 위반시 '경고', 2회 '집합금지 1일', 3회 '집합금지 3일'이고, 위 명령을 4회 이상 위반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파의 통로가 될 경우 집합금지명령(1주일)‧고발 등 조치 예정입니다
- 이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경제방역과 코로나 방역을 함께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하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널리 이해해주시고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그리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만 시행해오던 집합금지 조치는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 동시설에서 지금까지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20일간 집합 금지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 타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 집합제한으로 전환되지만,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여 집합금지 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습니다.
□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당부드립니다.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휴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 보고 싶은 가족들을 만나고 싶지만,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추석 연휴에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 이번 추석은 특별한 방식으로 안부와 정을 전하면서 마음을 더 가까이, 몸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따뜻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 동참합시다.
○ '마스크 쓰GO 운동'에도 적극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에서 마스크가 유일한 백신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등 수 많은 사례에서 마스크가 최고의 방역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는 반드시 마스크 쓰GO! 운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여 나와 나의 소중한 이웃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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