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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노조 "국내 핵심기술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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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사업장 노조 "초대형 로타리·OLED 산화물 등 기술 중국 유출되게 됐다"
"디스플레이산업 중국 의존도 높아질 가능성" 제기

경북 구미산단 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산단 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산단 내 삼성디스플레이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 노조(위원장 김유진)는 해당 사업장의 중국 매각과 관련해 23일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돼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미사업장이 보유한 초대형 로타리, 반도체 산화물, 저온 결정화, OLED 산화물, 박막 태양전지용 전극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분야 제조업체 중 경쟁 기업은 일본이 유일한데, 이번 매각으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중국, 일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구미사업장이 중국 바이탈머티리얼스에 3천800만달러(452억원)라는 헐값에 매각돼 삼성의 매각 결정 자체에 의아심이 든다"며 "중국 기업이 핵심 기술만 취득한 뒤 회사를 청산할 가능성이 커 정부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와 미국 코닝이 50대 50으로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충남 아산과 구미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아산사업장은 그대로 두고 구미사업장만 중국 회사에 매각됐다. 아산사업장은 OLED 기판유리를, 구미는 타겟(투명전극 재료)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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