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양 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 3명(포항 91~93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발생한 포항 79번 환자와 같은 모임 소속이거나 종교활동 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포항 북구 죽도동 사무실 노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79번 확진자 제외)이다. 포항시는 이들 모임 및 포교원 활동 중 접촉한 총 1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다.
경주에선 이날 해외입국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 내 감염자가 총 91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생활권이 비슷한 양 지역을 왕래하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난 25일 첫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두 지자체는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각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경계지역에 대한 공동방역의 날로 지정, 방역효과를 극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정보 공유를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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