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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단체들, 수천만원 국가보조금 받고도 공시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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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대표로 있던 '겨레의 숲' 2년 연속 사용액 공시안해… 김기현 "국민세금으로 묻지마식 사용"

국민의힘 김기현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운용하는 남북협력기금을 지급받은 대북지원사업 단체들이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도 사용액을 공시하지 않는 등 회계 처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겨레의숲, 기후변화센터, 통일연구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주요 대북지원사업 단체들에 대한 지원금이 국세청 공시에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상임대표로 있던 겨레의숲은 지난 2018년 12월 3천900만원의 국제회의 관련 보조금을 지원받아 3천400만원을 사용했으나 국세청 공시 서류에는 빠졌다. 지난해에도 해당 내용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기후변화센터는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상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천500만원을 받아 1천400만원을 사용했으나 누락했고, 통일연구원도 2015년 결핵 지원 세미나 관련 보조금으로 7천168만원을 받았으나 사용 내역을 소명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국민 세금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명목으로 '묻지마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북지원금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집행과정에선 관리부실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감에서 공시 누락 등 회계 부실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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