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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츠 노조, 상경 투쟁…"현대차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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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의제 채택 위해…노조 "사실상 1차 협력업체 폐업 묵인한 현대차 책임"

한국게이츠 노조는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일부터 상경투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한국게이츠 노조는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일부터 상경투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한국게이츠 폐업 사태가 100일을 넘기면서 노조가 국정감사 의제 채택을 위해 상경투쟁을 결정했다.

한국게이츠 노조를 비롯해 민주노총 대구본부, 한국게이츠 대구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7일부터 상경투쟁을 시작해 국감이 끝날 때까지 매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와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상경투쟁 이유로 한국게이츠 문제의 국감 의제 채택을 들었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대구시청 앞 천막농성과 현대차 지점 피켓시위를 병행하면서 대구시의회로부터 폐업철회 촉구 결의문까지 끌어냈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노조는 7일부터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실을 찾아 한국게이츠 사태에 대한 현대차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대차에 대해 한국게이츠를 사실상 1차 협력업체로 관리하면서도 폐업 사태를 묵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게이츠 흑자폐업으로 인한 대량해고 사태가 일어난 지 100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무 문제 해결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차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상경 투쟁을 진행하게 됐다. 대량해고 사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책임지고 보호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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