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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1500명 독감 백신 접종 7일 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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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예방 접종과 관련 없는 숫자"
독감 감염 사망자 대부분 노인…독감 백신 접종 필요성 ↑
고령층 백신 접종 많아…자연사·질병사 등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구분해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질병관리청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망 관련 브리핑에서 새로운 통계가 공개됐다.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사망한 노인이 1천500여명에 달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예방 접종과 관련 없는 사망자 수"라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설명했다.

▶이는 올해 예방 접종 사업 시작 후 집계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의 대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설명하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연간 독감 감염으로 3천명 정도 사망하고 있는데, 대부분 폐렴 등 합병증이나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하는 노인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합병증 등을 고려할 때 특히 노인들은 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해 국내 70세 이상 노인이 하루(평균) 560명 사망했는데, 이분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이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령층의 자연사와 질병사 등의 사망 사례들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로 분류될 수 있는 맥락에 대해 짚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4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36명에서 12명 증가한 수치이다.

질병관리청은 어제인 23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이어 24일 오전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개최, 현재까지 나온 48명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가운데 26명 사례에 대해 분석, 예방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는 '같은' 결론을 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백신 예방 접종 뒤 중증 이상 반응은 24시간 내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이라며 "피해조사반이 사망사례별로 검토한 결과 시간의 근접성, 기저질환, 부검 결과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26명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 접종의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3일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사용 중지 검토 조건을 밝히기도 했다.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제품에서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증 이상 반응이 2건 이상 발생할 경우이다. '인과성'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분석된 26명 사례 모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날 예방 접종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결론 역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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