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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 폐기물소각장 추진…"발암물질 배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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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위 결성 내달 2일 궐기대회
업체 "방지시설 설치 악영향 없어"

주민들이 폐기물소각장 반대 프랜카드를 설치하고 반발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주민들이 폐기물소각장 반대 프랜카드를 설치하고 반발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경북 봉화군에 대규모 폐기물소각장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A회사는 지난 7월 봉화읍 도촌리 367번지 일대 부지 2만7천609㎡에 일일 434t(소각 94t, 파쇄 90t, 중간재활용 25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소각장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A회사는 지난 8월 25일 봉화군이 환경영향평가법 제42조에 따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와 폐기물중간처분업(소각) 기술검토 내용, 관련부서 검토의견 등을 보완하도록 한 서류를 지난 16일 봉화군에 다시 제출해 관련 부서가 해당 법령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접한 주민들은 봉화읍도촌리폐기물소각장반대추진위(이하 반추위)를 결성하고 주민 서명부(598명)를 받아 지난 22일 봉화군에 제출하고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봉화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도촌리 폐기물소각장 반대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홍성태 반추위 공동대표는 "도촌리에 들어올 소각장은 폐합성고분자화합물로 다이옥신이 미량 발생할 수 있고 먼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해 인근 지방자치단체까지 상상을 초월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영주시와 안동시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특정폐기물 소각장이 아니고 일반폐기물 소각장이어서 소량의 다이옥신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방지시설을 설치해 포집하기 때문에 악영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영훈 안동대 환경학과 교수는 "폐합성물고분자화합물을 소각할 경우 최고 단계의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된다. 다이옥신은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환경 주범인 카드늄보다 맹독성 물질"이라며 "소각장이 모범적으로 운영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상당수의 소각장들이 허가 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허가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 관계자는 "허가와 관련 법적 문제를 검토 중이다. 환경관리공단에 기술검토를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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