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되며 중지됐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이 지난달 30일부터 재개되면서 카드업계의 마케팅 활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카드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시작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조치에 따라 중지됐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이 재개됐다.
정부는 보다 많은 시민의 행사 참여를 위해 지난번 지원보다 참여 조건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우선 참여 조건을 당초 5회 참여에서 3회로 낮췄다. 외식업소에서 회당 2만원 이상 3회 결제하면 다음 번 결제시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해도 배달원을 통한 현장결제 시 실적으로 인정해준다. 다만 실적에 반영되는 날짜는 매주 금요일 16시 이후부터 일요일 밤 12시까지로 변동이 없다.
특히 이번에는 긴급재난지원금 때와 달리 금융당국이 추가 마케팅을 허용해 카드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마케팅 방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하나카드가 지난 8월부터 추가 마케팅을 진행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외식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달리 외식 활성화 사업에는 카드사의 마케팅을 허용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복지에 방점이 찍혀있는 반면 이번 사업은 소비를 늘리는 게 목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나카드는 지난 외식 활성화 사업 때 시작한 추가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외식 활성화 사업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결제계좌를 하나카드로 변경한 고객에 한해 매월 1잔씩 총 6개월 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단 혜택 지급 직전 월 카드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의 경우 한 곳이 추가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다른 카드사도 이벤트 성격에 맞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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