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잡고 무릎으로 본다/ 여혁동 지음/ 시선사 펴냄

여혁동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가족', '삶', '자연', '찬양' 등의 주제로 72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1부 '가족'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을 자식과 남편,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부모와 아내, 자식과 손주들을 향한 혈육 간의 진한 가족애를 세미한 시적표현과 신선한 비유로 노래하고 있다. 2부 '삶'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시인의 깊은 고뇌와 모든 관계 속에서 교차하는 교집합과 서로가 단절된 여집합의 기쁨과 슬픔을 그렸다. 3부 '자연'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위대함을 간과한 인간의 이기적 오만함을 자성하는 인간 삶의 성찰과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준다. 4부 '찬양'에서는 기독교인으로서 사랑의 실천과 영원한 구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염원하고 있다.
2015년 등단한 여 시인은 시집 '홀로 다 채운 허공', '아버지의 묵시록'을 냈다. 현재 시전문 계간지 '시인시대'의 편집위원장, 계간문예지 '시인부락'' 편집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103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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