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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덕신공항 이름은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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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덕신공항 정치적 이용말라'는 안철수 말 조롱
"비난 수용해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이름 짓자"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공항 이름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김해 신공항(기존공항 확장안)백지화 발표 이후 여당의 '묻지마' 식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반발하는 주장에 반박한 의도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에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용'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하여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썼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신공항'이라는 떡 하나 던져서, 성범죄 당 심판 선거를 지역 발전 프레임으로 몰고 가 어떻게든 이겨보려 한다"며 "여당에선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당내에선 공항 이름에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전략은 대구·경북(TK)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 선거에서 이기고, 2021년 대선판까지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라며 "과학적, 기술적 근거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실컷 이용한 다음에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부산의 발전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7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덕을 보려고 변경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해 신공항 백지화 조치가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원전 조기 폐쇄와 판박이"라며 "국책 사업을 함부로 절차에 맞지 않게 하는 것은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연관 짓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하려는 게 아니냐 말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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