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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육리그 리포트] ⑧·끝. 투수 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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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볼보다는 강한 볼 던지는데 주력"
오승환 "손끝에 힘 모아" 조언…함께 훈련하면서 유연성 길러
부상없이 풀시즌 뛰는게 목표

삼성라이온즈 우완 기대주 임대한이 경산볼파크에서 인터뷰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우완 기대주 임대한이 경산볼파크에서 인터뷰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우완 기대주 임대한은 내년 1군에서 풀 시즌 소화에 목표를 두고 한창 몸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임대한은 대입 전까지 내야수로 활약하다 대학 졸업반 시기에 투수로 전향, 이후 최고 구속 149㎞의 공을 던지며 기대를 받았다. 2016년 2차 3라운드(전체 30번)으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졸 출신의 선수로서는 꽤 앞선 번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은 만큼 주목됐다.

임대한은 2018~2019시즌,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구단으로 복귀했지만, 지난해 부상에 발목이 잡혀 올해는 퓨처스에서 5경기 출장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임대한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막바지에 어깨와 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가벼운 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오래 불편함이 지속해 올 시즌 막바지까지 왔다"며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해서 시즌 종료 직전에 실전에서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대한은 올해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4.2이닝 3탈삼진 1볼넷 1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0의 기록을 남겼다. 임대한은 "이번 교육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하루는 장염에 걸려서 컨디션이 나빠 도저히 공을 던질 수 없을 것 같아 코치님께 말씀드렸었는데 코치님이 '그럴 때도 한 번 던져보는 게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하셔서 마운드에 올랐다"며 "교육리그 4경기 중 총 볼넷을 4개를 줬는데 그 중 3개가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나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무리해서 투구하면 안되겠구나 하고 느꼈다"고 웃었다.

임대한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개의 홈런을 쳐내며 자신을 각인시켰던 이성규와 입단 동기다. 임대한은 "친구가 잘 돼서 당연히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언젠가 1군에서 같이 뛰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대한은 기회가 된다면 선발 경험도 물론이고 중간 계투의 역할까지 바랐다. 그는 "오승환 선배와 같이 투구 훈련을 하면서 '던지기 전에 힘을 쓰지 말고 손끝에 힘을 모아 폭발하듯이 공을 던져라. 빠른 볼보다는 강한 볼을 던진다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훈련을 하면서 유연성을 더 길러 힘을 좀 더 빼고 편안히 던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한의 현재 목표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해내는 것이다. 한 시즌을 부상으로 제대로 마운드에 올라서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 그는 "아프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했을 때 어떤 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상 없이 전력으로 상대 타자들과 부딪혀 이겨내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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