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경산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지 선정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경산 진량읍 대구대 부지를 이전지로 활용해도 좋다는 대구대의 제안이 나왔다. 이에 경산이 지역구인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현재 경산 하양읍에 이어 진량까지 도시철도 시대를 열기 위한 분투를 다짐했다.
27일 윤 의원은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월배차량기지가 대구대 부지로 이전하면 대구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매일신문 기사를 보고 알아보니 아직 경북도와 경산시는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던데 공식 제안이 온다면 경산시민, 경산지식산업단지 편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대는 물론 학생회 차원에서도 수년간 도시철도 연장 요구가 있었지만 난관이 있었다. 지금부터 논의를 공식화해서 의견을 수렴한다면 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지역교통망 확충이라는 숙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의원은 "앞서도 편익 분석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던 구간인 만큼 전방위적으로 정교한 전술 구사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이 제대로 심부름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현재 안심에서 하양까지 공사 중인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을 변경해 재연장해야 하는데, 이 경우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더 들어가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윤 의원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각오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달서구에 있는 월배차량기지를 동구 안심차량기지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동구 안심지역과 혁신도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전날 대구대는 차량기지용으로 약 21만5천㎡ 규모 학교부지를 무상 장기임대 방식으로 제공하는 대신 학교 앞에 도시철도역을 신설해달라고 제안했다.
댓글 많은 뉴스
조국, 김정숙 돈세탁 의혹에 "극우시위로 은행 못 가 지인에 부탁한 것"
장래 대통령 선호도 1위 이재명…한동훈 2위, 尹대통령 지지율 '23%'
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 139억…文의 2배
괴담 전문 민주당이 '계엄' 괴담 꼬리내린 이유? [석민의News픽]
수련 병원서 사직한 전공의들 구직난 막막 "어디로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