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초선들 "文대통령 정국 현안 입장 내라”

文대통령 취임식 때 약속한 ‘국민과의 소통’ 강조
'조기축구 삼매경' 최재성 정무수석 해임 요구도

국민의힘 황보승희, 이종성, 조명희, 윤창현 등 초선의원들이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출입저지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이종성, 조명희, 윤창현 등 초선의원들이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출입저지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온 국민의힘 초선 국회의원들이 1일 정국현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해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정국 현안에 대한 답을 구하는 국민 대표의 간곡한 질의를 매몰차게 외면하지 말고 직접 응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앞선 지난달 30일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가며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듣지 못한 채 10여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특히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조기축구회 행사에 참여한 최재성 정무수석을 해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본연의 임무를 외면하고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 수석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건 아닐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안 대표는 "초선 한분 한분이 국민의 대표 아닌가. 초선의원의 이야기는 국민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듣지 않겠다는 것은 이 정권의 불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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