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처용과 극단 나무의자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위성신 작가 작품으로 대구에서는 극단 처용이 장기간 공연해온 2인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처용과 극단 나무의자가 역할을 나눴다. 배우는 극단 나무의자가, 연출은 극단 처용이 맡는다. 원로배우 채치민(박동만 역)과 김민선(이점순 역)이 호흡을 맞춘다. 극단 처용의 성석배가 연출을 담당한다.
제목만 보면 늙은 부부의 이야기로 짐작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은 원래 부부가 아니었다. 바람둥이 영감 박동만이 여차저차하다 국밥집 주인 이점순의 집에 하숙을 하게 되고, 역사가 이뤄지려는지 갑작스러운 정전이 생기고, 촛불 아래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진실게임 하듯 지나온 세월을 이야기한다. 인연을 잇는 동병상련에 이후부터 두 사람이 동지적 반려자가 된다는 흐름이다.
극단 나무의자 측은 "노년의 아름답고 슬기롭게 사는 지혜가 필요한 이야기,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17일(목)과 18일(금)은 오후 7시 30분에 한 차례, 19일(토)에는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대구 남구 현충로 우전소극장에서 열린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70분. 입장료 2만원. 예매 티켓링크. 문의)010-7298-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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