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는 거리모금과 함께 디지털 모금을 병행한다.
구세군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올해로 92년째를 맞는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거리모금에 나섰다. 행사는 현장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시종식을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 등을 포함해 전국 약 350여 곳에서 연말까지 거리모금을 전개한다.
구세군 모금활동이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QR코드, 후불교통카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 모금을 도입한 점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도 자선냄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구세군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모금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 모금 목표액을 정하지 않았다. 대신 많은 국민과 기관 등이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세군은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에 의해 창립되어 현재 전세계 130개국에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 단체다. 1908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구세군은 초기부터 아동구호시설인 혜천원, 윤락여성을 위한 여자관, 교육사업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구세군은 전국 146개 사회복지 기관들을 통해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 역량 강화 ▷북한 및 해외 등 ·7가지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구세군은 전세계 130개국에서 긴급구호와 재활, 환경개선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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