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신동수(19)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에 야구 관계자들은 물론 장애인과 미성년자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야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의 게시물이라며 구단 코치와 선배, 타 구단 선수, 경기 감독관, 심판 등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에는 야구 관계자들 외에도 코로나19와 싸운 시민들을 모욕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리그를 운영하는 과정에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 등도 포착됐다.
신동수는 KBO 측이 보낸 '자가점검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출을 요청하는 문자메세지를 캡쳐해 올리며 욕설을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면서 리그를 진행하던 지난 7월에는 오전 4시에 술집을 찾은 사진도 올리기도 했다.

계정에는 미성년자 성희롱, 장애인 비하 발언도 올라왔다.
교복을 입고 있는 여자 고등학생 사진을 올리며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이라고 쓰는가 하면, 기차 좌석에 앉아 앞좌석을 찍은 사진을 올린 뒤 "X됐다.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공포증 있는데 혼잣말을 한다. 누구랑 대화하는 걸까 하 제발 조용히만 갔으면"이라고 했다.
신동수는 2020년 KBO 신인 지명회의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계약금 4천만원, 연봉 700만원에 프로야구 경력을 시작했다.
올해 1군에서는 뛰지 못했고, 퓨처스(2군)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현재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구단 측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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