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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 '37.1%'…진보정당서 크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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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1.4% vs 국민의힘 30.5%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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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나타내며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9명에게 여론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7.1%로 10일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해당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이번주에도 다시 한번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진보정당 지지층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띄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은 14.2%포인트 빠진 65.8%를 기록했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11.0% 하락한 지지율 29.1%를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2%에 그쳤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0%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해 57.8%였고, 중도층(2.2%p)에서도 떨어져 34.9% 였다.

권역별로는 전주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던 광주·전라(7.4%포인트), 대전·세종·충청(6.6%포인트)은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경기(4.8%포인트), 부산·울산·경남(4.5%포인트)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백신 접종 계획, 민주당의 개혁 입법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포인트 내린 30.5%로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6.9%포인트)·충청권(5.6%포인트)·서울(4.4%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진보층(2.9%포인트), 중도층(1.3%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9%, 기본소득당 1.1%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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