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 상수도 시대' 이끄는 혁신형 물기업 (주)미드니

상수도 배관 내 이물질 제거를 위한 자동역세필터 시스템 상용화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민·관 협력

(주)미드니 직원들이 회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미드니 제공
(주)미드니 직원들이 회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미드니 제공

(주)미드니는 지난 2018년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기업집적단지에 연구소 및 생산공장을 준공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당시 정부의 물산업 육성 전략에 따른 물산업클러스터 및 기업집적단지 조성과 대구시의 글로벌 물산업도시 비전에 대한 확신이 연구소 및 생산공장 준공의 계기가 됐다.

이후 미드니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환경부 지정 혁신형 물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드니의 주력 제품은 자체 R&D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자동 역세(back washing, 역류식 세정) 필터'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의 핵심 인프라다.

자동 역세를 통해 이물질을 배출하는 장치로, 상수관로의 중간에 설치해 관로 내에서 발생하는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최인종 미드니 대표는 "외부에서 원심력에 의해 큰 입자들을 1차로 제거하고, 2차 여과 장치로 스테인레스 재질의 미세여과 필터를 장착했다. 소모품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여과 필터"라고 설명했다.

미드니는 정부의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밀 여과장치에 대한 수도용 위생안전기준(KC인증)도 획득했다.

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정밀 여과장치 제품 성능에 대한 공동검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달서구 A고등학교에 설치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드니는 상수도사업본부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등 민·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최인종 대표는 "미드니의 기업 이념은 '신뢰의 가치를 존중하고 맑고 푸른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라며 "꾸준한 사업 확대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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