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만 했다면 완판이다.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 민간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4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5대 광역시·세종의 초기 분양률은 99.4%를 기록했다.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3분기 수도권 초기분양률(99.0%)보다 0.4%포인트(p), 전국 초기분양률(96.4%)보다 3.0%p 높다.
특히 광주·대전·울산에서는 민간 분양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이 100%를 기록했다. 대구도 99.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로, 비율이 높을수록 분양 시장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정부가 지난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을 통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면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성희 공인중개사는 "초기분양률이 높다는 것은 각종 규제에도 불구,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분양가가 구축 아파트 가격을 올리고 이는 다시 분양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불의 고리' 현상이 심화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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