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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영덕 앞바다 선박사고 증가

전년대비 41건 늘어난 114건 발생

운항부주의로 좌초된 선박. 울진해경 제공
운항부주의로 좌초된 선박. 울진해경 제공

경북 울진과 영덕 해상에서의 선박사고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이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지난해보다 41건이 증가한 114건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어선(80척, 7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레저보트(22척, 19%, 낚시어선(8척,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기관손상(22척, 19%), 충돌(19척, 16%), 부유물감김(19척, 16%), 화재(9척, 8%), 침수(9척, 8%) 등으로 운항부주의 및 정비불량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시기별로는 농무기(3~7월) 35척, 태풍내습기(6~10월) 51척, 동절기(10~2월) 28척의 선박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마다 해양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출항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 이었다"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종사자 스스로 출항 전 반드시 선박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진해양경찰서는 울진·영덕권 해양선박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다발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해상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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