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스타트업 ‘페르소나’ 20만 구독자 눈앞

중소기업 지원사업 알려주는 ‘비즈봇’
배준철 대표 15일 ‘벤처창업진흥’ 중기부 장관 표창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가 자사의 카카오톡 기반 정부지원사업 알림 챗봇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가 자사의 카카오톡 기반 정부지원사업 알림 챗봇 '비즈봇'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신문DB

중소기업 정부지원사업 관련 최신정보를 알려주는 대구의 스타트업 '페르소나'가 이용자 20만 확보를 눈앞에 두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배준철 대표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는 지난 2018년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페르소나를 창업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알려주는 '비즈봇'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봇은 중소벤처기업부나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최신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알려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 7개월만에 이용자 5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기준 전국 법인 및 개인사업자 19만여명이 이 '비즈봇'을 구독 중이다. 구독자 중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 사용자 비중이 81%로 스타트업의 '필수' 도우미로 자리잡았다.

국내 소식을 빠르게 접하기가 쉽지 않은 해외 진출 기업들도 비즈봇을 활용해 수출 관련 지원사업 소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난 1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비즈봇을 홍보할 정도였다.

페르소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알리미
페르소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알리미 '비즈봇' 서비스 화면. 페르소나 제공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설재성 부기사 대표는 "비즈봇을 활용해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덕분에 빠르게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배 대표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0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고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즈봇은 중소벤처기업부 외에도 중소기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구광역시 등 90여 곳의 공공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 덕분에 현재 정책, 지원사업,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중소벤처기업들에 전달 중이며, 향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준철 대표는 "비즈봇 20만 구독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20년은 지원사업 검색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2021년은 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상담, 컨설팅 서비스와 B2B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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