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사립전문대를 다녀간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교 측이 확진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 2차 면접전형 대상자 A씨(울산 거주)는 전형 참석차 보호자인 할머니(대구 거주)와 함께 지난 11일 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학교 내 건물에서 30분가량 머물며 대면 면접 전형에 참석했다.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다. A씨의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면접 교수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주말 A씨 일행의 동선을 따라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면접에 참석했던 교수 2명 등 교직원 4명은 13일 오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6일 대면으로 기말시험을 앞둔 일부 학과 학생들은 "시험을 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확진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며 학교에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관계자는 "면접 당시에 A씨 일행에 대해 발열 체크를 했지만 이상이 없었다"며 "A씨가 면접을 본 학과는 14일부터 예정된 시험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동선이 겹치지 않는 다른 학과는 실습이 필요해 대면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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