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난 가수 영탁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을까?
아끼는 후배 이찬원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영탁은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탁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5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동안도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고 특히 이찬원에 대해 아끼는 마음을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영탁에 따르면 이찬원은 자신때문에 영탁이 자가격리돼 매일 통화로 미안함을 전했다고 한다. 당연히 영탁도 이찬원은 물론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격려하며 '홈트레이닝'까지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을 통해 영탁의 자가격리 소식을 듣고 그의 팬들은 "오히려 이 참에 조금 쉬며 재충전했으면 한다"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영탁이 자가격리 기간동안 과연 쉬었을까?

지난 15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난 영탁은 평소 먹고 싶어했던 '추어탕(?)' 집이 아닌 녹음실로 직행했다. 바로 선배 박준규와 서승만의 '박써 브라더스'의 '알 수 없어' 코러스 녹음때문이다. '알 수 없어'는 김성훈 작곡, 함경문 작사의 곡이다.
영탁은 이날 녹음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합작품, 니가왜거이서나와 뮤직비디오에 힘을 실어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영탁의 말처럼 박준규는 영탁이 무명시절 찍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그를 응원해 준 인연이 있다. 영탁은 그 고마움을 늘 가슴에 담고 있다가 이번 '알 수 없어' 코러스 녹음을 참여하며 '보은탁'으로 변신한 것이다.
영탁은 자가격리 중 이 노래를 미리 파일로 받아 연습한 뒤 순조롭게 녹음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자가격리를 끝내고 바로 녹화할 프로그램에 대해 숙지했고 평소 스케줄때문에 못했던 음악작업도 하는 등 팬들이 원하는 '휴식'이 아닌 일로 재충전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탁의 부캐 보은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영탁은 뮤비에 참여해 준 선후배에게 조금씩 보답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홍보하기 위해 '예스 위 캔 콘서트 in 경북'이 선비촌에서 열렸는데 이날 총진행과 연출을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영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장훈 공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영탁은 "잠시후 4시 유튜브 김장훈 라이브 규규규 ♡♡♡"라며 이 공연 실시간 관람을 팬들에게 독려했다.
당시 영탁은 미스터트롯 부산공연 일정을 진행하면서 김장훈을 위해 찐우정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는 영탁이 아끼는 가수 이예준이 출연했다. 보이스코리아 출신인 이예준은 영탁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영탁의 뮤비에 등장했던 것이다. 특히 이예준은 배우 이원장과 함께 미스터트롯 부산공연을 깜짝 방문해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뽕숭화학당에는 영탁의 고교선배인 배우 지승현이 출연했다. 안동고 2년 터울의 선후배 사이인 둘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 만나는 사이였다.
이곳에서 영탁은 "고마운 은인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지승현 형님"이라며 "얼굴도 모르는 후배가 뮤비 출연을 부탁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주셨는데 이제서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탁과 동갑내기인 래퍼 아웃사이더는 뮤비 출연 때 약속한 공동 프로듀싱 약속을 최근에 받아냈다. 이들은 신인 아이돌 영앤와일드의 신곡 '목말라'를 공동 프로듀싱했다.
영탁은 또 다른 동갑내기 가수 그렉에게도 뮤비 출연의 보답을 톡톡히 했다.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 출연한 그렉의 절친으로 깜짝 등장했다.
영탁의 뮤비 보은 행보가 연예계에 알려지면서 당시 뮤비를 도와준 배우 고은아, 이새봄 등에게도 어떤 선물을 전해 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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