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새해 소원 안방서 빌어주세요” 당부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주요 해맞이 장소 방문 자제 요청
1월 1일 새벽 석굴암 등 지역 주요 장소 교통통제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첫날 석굴암·문무대왕릉을 비롯한 지역 주요 해돋이 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17일 당부했다.

경주시는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관광객이 밀집할 것을 예상해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또 매년 해맞이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석굴암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주차장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해왔으나 이번엔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주의 대표적 해돋이 장소로 문무왕릉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에서 매년 열어왔던 '문무대왕릉 신년해룡축제'도 이번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다. 오는 31일 예정돼있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고현관 경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올해 만큼은 가정에서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