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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0 금리' 유지…한국 기준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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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미국이 '0 금리'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

17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0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지난 3월 코로나 19에 대응하고자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6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3월 15일 회의에서 코로나 19의 전 세계 대유행 탓에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또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국 결정에 우리나라도 동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는 1월 15일에 처음 열린다.

앞서 내년 기준금리동결을 예고한 한은은 올해 3월,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3월에는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두 달 뒤에도 애초 시장의 전망을 깨고 0.25%포인트를 더 낮췄다.

삼일회계법인 최창윤 상무는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 부동산으로 몰려 시장을 달구고 있지만,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실물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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