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배달앱 스타트업 ㈜먹깨비와 KB국민은행이 지난 15일 공공 디지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무협약은 양사가 편리성과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갖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하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먹깨비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Lab 액셀러레이팅 9기 출신으로, 대구지역 토종 IT 배달앱 기업이다. 현재는 서울시, 경기도, 충청북도 등 각 지자체 공공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먹깨비와 KB국민은행의 업무협약은 최근 결정된 은행권 규제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5차 디지털금융협의회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은행의 배달음식, 쇼핑 등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사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먹깨비 배달앱에 우선적으로 탑재하고 약 1천여개의 영업지점과 홍보창구를 통해 먹깨비의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위해 전 직원 모두 4년간 최선을 다했다"며 "KB국민은행과 먹깨비가 함께 한다면 이제 대구에서도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과 같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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