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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드리블골', 2020 푸스카스상 수상…한국 선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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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번리전 상대 골…손흥민 "최고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사회자가 한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과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대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제정한 상으로서, 한 해 동안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린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의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푸스카스상은 지난 1년간 전 세계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뽑는 것으로, 한국 선수로는 첫 수상이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 행사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손흥민은 혼자서 70m를 드리블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과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FIFA
FIFA

손흥민은 시상식장과 연결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고다, 정말 기분 좋다"며 수상 소감을 밝히며 "공을 잡았을 당시 주변에 동료가 안 보여 직접 70m를 달렸고 골을 넣은 직후에는 이렇게 대단한 골이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함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에 올려놓았다.

최종 수상자는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뽑았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을 얻었다.

팬 투표에서는 가장 많은 13점을 얻은 데 아라스카에타가 22점으로 뒤를 이었다. 수아레스는 전문가 투표 11점, 팬 투표 9점으로 2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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