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상주시 낙동강변에 청소년해양교육원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교육원을 지을 계획이다. 해양교육원은 해양 안전체험시설, 생존 수영장, 게스트 하우스·다목적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해양 전문 교육기관이 된다.
해양교육원은 6월부터 공공건축 심의와 건축설계 공모절차를 거쳐 지난 17일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
일반적인 해양 전문교육은 바다에서 밀물‧썰물‧너울성 파도 등을 이용해 여러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교육에 집중한다. 하지만 계절적‧ 환경적 변화에 의해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반면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은 해양 체험·교육 기회가 적은 내륙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실내수영장이나 강에서 행해지는 수상 활동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상주시는 낙동강이 흐르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지역에서 접근이 쉽다. 또한, 교육원 건립 예정지 인근에는 낙동강 수상레저센터 2개소(낙단보‧상주보)를 운영하고 있어, 해양교육원 운영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러한 지역여건과 잘 연계해 내륙지역에 특화된 전문 해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내륙에 해양교육원을 건립하는 것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이며 역발상을 통한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며 "청소년들이 해양을 이해하고 해양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향후 교육원 운영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등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포항 국립등대박물관,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영덕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내 유일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 기관인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산업 발전 연구를 하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등 다양한 해양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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