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실국장 및 부단체장, 서기관 등 정기인사(내년 1월 1일 자)를 단행했다.
경북도의회사무처장과 재난안전실장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2급 승진자를 2명 배출했으며 3급 승진(직무대리 포함)에도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초 여성 대변인이 발탁되는 등 능력 위주의 시스템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9급 말단 공무원을 시작으로 2급 자리까지 오르며 병출신 공무원 신화로 불리던 이묵 재난안전실장은 고위직 인사 숨통을 틔우기 위해 명예 퇴직한다.
공무원 사이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빈 자리는 국외훈련에서 복귀하는 김중권 전 의회사무처장이 전보됐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환동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같은 2급 보직인 포항부시장은 김병삼 자치국장이 승진, 영전한다. 김 국장 후임으로는 7급 공채 출신이며 이의근 전 도지사의 수행비서를 엮임한 이장식 경산 부시장이 발탁됐다. 개방직으로 공모했던 감사관은 교육 후 돌아오는 정규식 부이사관이 뽑혔다.
이철우 도지사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세환 구미부시장은 명예퇴직하며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이 후임으로 발령났다. 뒤를 이어 박동엽 영덕부군수가 건설도시국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고향인 경주 부시장으로 금의환향하며 3급 승진을 하며 교육을 떠났던 배성길 부이사관이 후임에 봉해졌다.
김장호 기조실장과 함께 경북도청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해 온 정성현 정책기획관은 교육훈련에 돌입하며 이경곤 칠곡 부군수가 뒤를 잇는다. 김 실장과 이 부군수는 과거 투자유치과와 미래단에서 함께 근무하며 '업무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 도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상학 대변인은 승진과 함께 교육 파견을 간다. 후임으로는 최영숙 서기관을 발탁, 도청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도청의 입 역할을 하게 됐다.
봉화 출신인 홍성구 도지사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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