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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청년밴드 '커피밴드',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및 후손들에 헌정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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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국내 거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지원 계획 듣고 동참

커피밴드는 지난 19일 상주의 한 연습실에 모여
커피밴드는 지난 19일 상주의 한 연습실에 모여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녹음했다. 맨 뒤 최상영 씨, 앞줄 왼쪽부터 최정원·안해인·성미진·차민호 씨. 칠곡군 제공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청년 밴드 '커피밴드'가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및 그 후손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을 녹음했다. 칠곡군이 국내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후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음악으로 동참하기 위해서다.

커피밴드 소속 최상영(베이스)·최정원(퍼커션)·안해인(건반)·성미진(보컬)·차민호(기타) 씨는 19일 상주시에 위치한 연습실에 모여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녹음했다.

칠곡에 거주하는 베이스 최상영 씨의 부인이 남편에게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지원 계획을 전하며 음악을 녹음해 보내줄 것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커피밴드 팀원들은 흔쾌히 동의하고 2주간에 걸친 연습 끝에 음악 녹음을 마쳤다. 고음질의 음원을 전달하기 위해 개별 악기 연주와 보컬 녹음은 물론 음향 전문기사의 믹싱까지 갖은 정성을 쏟았다.

이들이 부른 두 곡의 노래는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겨 칠곡 군민이 마련한 다른 선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전 국내 거주 참전용사 후손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에는 에티오피아 현지에 있는 한국인 봉사자에게 이 음악을 전달해 6·25참전용사들에게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참전용사들은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용사회관에 모인다.

커피밴드 보컬 성미진 씨는 "6천37명의 6·25참전용사 가운데 현재 100여 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명을 달리한 참전용사의 영혼을 위로하고 살아계신 분들께는 축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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