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즈 빼닮은 11세 아들 찰리, '완벽 이글'로 실력도 부전자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즈 부자, 가족 이벤트 대회 첫날 6위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16번홀 그린에서 퍼트 순서를 기다리며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16번홀 그린에서 퍼트 순서를 기다리며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11세)가 멋진 이글을 만들며 강렬할 인상을 남겼다.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PNC 챔피언십에 출전, 1라운드 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우즈-찰리의 '팀 우즈'는 우즈의 두 번째 샷과 아들의 퍼트로 첫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큼하게 출발했고 3번홀에서는 찰리가 자력으로 이글을 만들어 아빠 우즈를 비롯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찰리가 홀까지 175야드를 남긴 상태서 날린 우드 샷이 홀컵 1m 가까이 붙었고 이후 침착하게 퍼트를 마무리하면서 찰리 혼자 이글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한 팀의 선수 두 명이 각자 티샷을 하고, 두 개의 티샷 결과 중 더 나은 쪽을 택해 두 명 모두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글이 나오자 우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로, 우즈는 아들 찰리와 팀 우즈로 출전했다.

아들 찰리의 샷을 바라보고 있는 타이거우즈. 연합뉴스
아들 찰리의 샷을 바라보고 있는 타이거우즈. 연합뉴스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찰리는 2009년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10년 8월 이혼했다.

찰리가 8월 지역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사실이 알려지고, 우즈를 닮은 여러 면모가 부각되면서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기량을 펼쳐 보이게 된 이번 대회 출전도 주목받았다.

찰리의 '전국 방송 데뷔전'이 된 이날 1라운드에서 우즈 부자는 나란히 보라색 상의에 검은 바지를 맞춰 입고 나와 외형부터 비슷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10언더파 62타를 친 우즈 부자는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한 맷 쿠처(42·미국)와 아들 캐머런(13) 조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 등 외신은 찰리가 우즈의 스윙뿐만 아니라 티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중에 티를 뽑아 들거나, 퍼트하고선 공이 홀 쪽으로 굴러가는 동안 발걸음을 옮기는 행동, 그린에서 기다릴 때 서 있는 모습 등이 빼닮았다며 주목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박주민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 ...
현재 12억8천485만원에 이르는 로또 1등 당첨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복권은 서울 강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에게 267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제공한 혐의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그의 배우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특...
역대 최연소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28)이 26일 자신의 둘째 아이 임신 사실을 알리며, 내년 5월 딸이 태어날 것이라는 기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