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문일답] 안철수, "김종인 비대위원장 만나 연대와 협력 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떠나며 지지자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떠나며 지지자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후 일문 일답

◎ 기자회견에서 야권 단일후보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 합류 의사는 당장 없다고 봐도 되는지?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

◎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되는지?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

◎ 경선 방식에 있어서 벌써부터 국민의힘과 함께는 '통합 경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경선을 함께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지?

유불리 따지지 않고 공정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겠다.

◎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있는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

◎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누가 나오든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 지금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다르게 전망하는지?

여전히 야권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고민 끝에 한 결심이다. 서울시민분들의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이 있으시리라고 본다.

◎ 사실상 이번 서울시장 출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는 접은 것으로 봐도 되는지?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반드시 선거에서 이기고 좋은 시정을 통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

◎ 가정인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2022년 대선에는 출마를 할수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에 재출마할 생각 있는지?

전혀 그런 부분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들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고, 저도 동의를 해서 나선 것이다.

◎ 기존에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구현할 생각인지?

제가 혁신 플랫폼에 대해 말씀을 드릴 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첫 번째는 제1야당만이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그런 판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경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서울 어떻게 만들어가겠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그런 비전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 그동안 서울시장 선거를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했을 때와 지금 출마 배경 설명했을 때, 그때와 크게 달라진 상황 없는데 결심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지?

가장 큰 계기는 이번 정기국회를 보고 알았을거다. 민주주의가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들, 절차에 대해 무시하는 상황들을 접하고, 무엇보다도 의사 입장에서 이번 백신 구매 관련해서 국민들께 솔직하지 못한 부분에 분노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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