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조사 중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과의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6명으로 집계됐다. 달성군 종교시설 62명, 경산시 기도원 18명, 전북 익산시 16명 등이다.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는 달성군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태는 대구경북을 넘어 전남 등 타시도까지 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달성군 종교시설 → 경산시 기도원 → 익산시 종교시설 순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가족 모임과 둘러싼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포항시 일가족과 접촉한 이들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벌인 1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가족 모임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일가족 4명, 친척 5명, 지인 2명 등 11명을 기록했다.
경북 영주시 종교시설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교인 5명을 포함한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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