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민이 뽑은 가장 우수한 市 정책은? "대구소방 코로나 확진자 이송"

시민이 뽑은 대구시정 베스트 10 발표
2위 대구, K-방역 선도 도시

대구소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올해 시정 1위에 올랐다.
대구소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올해 시정 1위에 올랐다.

대구시민들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적극 이송에 나선 것을 올해 가장 우수한 대구시 정책으로 꼽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 시민투표 결과, 소방안전본부의 '준비된 대구소방, 코로나19 다수확진자 이송 대응' 시책이 1위에 올랐다.

'대구시정 베스트 10'은 부서별 신청 사업 48건에 대해 성과평가위원회, 대구경북연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와 시민들이 참여한 온라인·길거리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시민 8천778명이 참여한 시민투표 결과를 최종 점수에 70% 반영했다. 시민투표는 지난 1~15일 시 홈페이지 토크대구 온라인 투표와 9, 10일 동대구역·동성로·반월당역·서문시장 등 길거리투표로 진행됐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42일간 현장 활동대원 1만1천657명, 장비 1만7천406점을 동원해 이송환자 6천632명, 이동거리 31만9천914km(약 지구 8바퀴 거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위는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정책으로 대구의 위상을 높인 '코로나19 K-방역 선도 도시, 대구!'가 선정됐다. 시민 참여형 방역정책 및 새로운 방식의 선별진료소 설치, 신속하고 선제적인 진단검사 시행, 모범적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대구시민의 참여와 헌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위는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코로나19 치료 체계를 바꾼 'D-방역의 주역, 세계가 주목한 대구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선정됐다.

이밖에 ▷대구행복페이 3천억원 조기 소진 열풍(4위) ▷대구희망지원금 지급(5위) ▷코로나19 방역의 숨은 일꾼, 빅데이터로 위기 대응(6위) ▷1조원 규모 정부합동 대규모 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대구시 최종 선정(7위)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선정(8위) ▷대구(DAEGU)형, 희망일자리(9위) ▷전국 최초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 운영(10위) 등이 선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정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시책들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큰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 정신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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