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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2주간 중대고비"…예배·미사·법회 외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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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달 3일까지 '특별방역'…방역 위반 땐 구상권 청구 조치
선별진료소 30개소 늘려 선제적 진단검사, 생활치료센터 2곳 확보
두류공원 등 3곳 무료 진단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8개 구군수가 지난 15일 대구시청에서 영상 특별방역대책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8개 구군수가 지난 15일 대구시청에서 영상 특별방역대책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21일 대구에서 또 다시 교회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가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한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모임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하고 있다.

시는 각종 모임과 행사가 잇따르는 연말연시가 겹치면서 향후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시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맞아 타종 행사, 해맞이 행사 등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하고 선별진료소도 보건소 16개소, 의료기관 14개소 등 30개소로 늘려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일 최대 검체건수를 2천 건에서 6천600건으로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두류공원, 달성군 다사보건지소 등 3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와 간호사회, 임상병리사회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주소지나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르면 23일부터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환자 급증 상황을 반영해 경증·중등증 치료병상 535개와 중증 치료병상 49개를 즉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 및 치료할 수 있도록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경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등 2곳을 대구경북권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고, 시가 자체 활용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1곳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크리스마스 등을 맞아 교회 등 종교단체에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을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등 모든 행사를 금지하도록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집합금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생업소와 문화시설 등의 사무실과 영업장, 콜센터 등에는 재택근무를 유도해 밀집도를 최대한 완화하도록 지도하고, 기동점검반을 가동해 파티룸, 홀덤펍 등 신종영업형태나 사각지대에 지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2주간이 지역에 코로나19 불길이 잡히느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느냐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연말연시에 모임이나 행사 를 하지 말고 안전한 집안에서 보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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