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을 넘어 인근 유럽으로도 번진 '변종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변종 바이러스)가 호주로도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등에 따르면 변종 코로나는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물론 멀러 아시아 남쪽 호주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20일에는 이탈리아 보건부가 영국에서 온 입국자 1명이 변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과 유럽 각국을 오가는 유로스타 열차 및 영국과 세계 각국을 오가는 항공기 등 교통편이 영국발 변종 코로나 확산의 경로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이미 독일,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이 영국에서 오는 여객 입국을 제한한 상황이다. 프랑스의 경우 영국에서 들어오는 화물 통관만 허락했다.
또한 터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국도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변종 코로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1천600여건 가운데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국에서 한국으로 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 21건에 대한 분석도 포함된 답변이다.
우리 방역당국은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감염 검사 및 2주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에 더해,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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