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달에만 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제주 전체 누적 확진자 305명의 73.1%에 이른다.
23일 제주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05명이다.
2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도 8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1일 82∼8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발생한 확진자를 합친 것보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특히 종교시설과 학교, 사우나,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은 한라사우나 관련 52명, 라이브 카페 관련 30명, 김녕성당 및 김녕리 전수조사 35명, 한백선교회 및 복지관 관련 11명, 대기고 발(일고 포함) 11명, 부민장례식장 관련 7명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공개하면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를 방문했을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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