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아공 변종 코로나, 영국 변종보다도 전파력 강해…"젊은이에게 큰 타격"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발생 사실과 함께 규제조치 강화를 발표하고 있다. 행콕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왔으며 전파력이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사실을 알렸다. 또 런던과 수도권에 이어 서식스, 서퍽, 노퍽,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지역이 코로나19 대응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발생 사실과 함께 규제조치 강화를 발표하고 있다. 행콕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왔으며 전파력이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사실을 알렸다. 또 런던과 수도권에 이어 서식스, 서퍽, 노퍽,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지역이 코로나19 대응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남아공 과학자들을 인용해 남아공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더 강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심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백신에 대한 내성도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미 코로나19를 앓았다가 회복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아공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영국과 비교할 때 남아공 변종이 개인 간 전파가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 백신과 재감염 관련 걱정을 더 많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현 단계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이 변종이 질병의 진행 과정을 바꾸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바이러스는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기존 대비 최대 70% 강하고,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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