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1학년 서성훈(24) 씨는 대표적인 '해외 학력 유턴자'다.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대부분을 필리핀에서 보낸 서 씨는 대학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허리와 다리 수술을 받았다. 평소 허리 디스크로 큰 고통을 받았고, 재활을 통해 호전되면서 임상에서 환자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신체적 움직임을 돕는 물리치료사에 매료됐다.
현재 서 씨는 학생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활기찬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를 선택한 이유는 1977년부터 이어진 오랜 전통과 교육 노하우를 통해 국가고시 합격률이 높고,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수석자를 4회(2019·2011·2005·2002년)나 배출한 명문 학과이기 때문이다.
서 씨는 "학과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고시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학생들에게 심층적인 전공 학습활동을 돕고 있다"며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씀만 성실히 따라가도 큰 어려움 없이 국가고시에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4년제·전문대학 등 70여명의 물리치료과 교수를 배출한 학과라는 정보를 접하고 입학 전부터 신뢰감이 싹텄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전공심화과정(4학년)을 통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점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가능한 최첨단 실습 환경이 단연 으뜸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년 졸업예정자 수보다 3배 이상 많은 취업의뢰가 들어올 만큼 우수한 취업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그는 "학생들의 전문성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첨단 수중치료 실습실 시스템도 자랑거리"라며 "최근 규모가 큰 산재병원을 중심으로 재활 환자를 위한 수중치료실의 수요가 늘고 있어 병원현장에서 곧장 전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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