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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이용자 10명 중 8명 "진료비 부담"…1회 평균 진료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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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평균 진료비는 8만 3천 원
10만 원 이상 진료비를 낸 경우도 32.3% 달해

매일신문 독자 박소현 씨의 반려견 은비가 최근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은비는 췌장염 수치가 높아 병원을 방문했다.
매일신문 독자 박소현 씨의 반려견 은비가 최근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은비는 췌장염 수치가 높아 병원을 방문했다.

동물병원에 한번 갈 때마다 8만 3천 원의 진료비를 내야하고 이용자 대부분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동물병원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과잉진료로 말미암은 불만족이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 13~17일 동물병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응답자의 80.7%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 3천 원이 들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7만 5천 원보다 9.6%가 는 수치다. 10만 원 이상 진료비를 낸 경우도 32.3%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족은 과잉진료 의심(16.7%)이었다. 진료비 사전 고지 없음(15.8%), 진료비 과다 청구(14.1%) 등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38.3%는 동물병원 간 진료비를 비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진료비 정보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 34.6%), 비교 자체가 어렵다(27.4%)는 이유에서다. 진료비 관련 정보를 얻은 시점이 진료 전인 경우는 24.3%에 그쳤다.

이용자들은 실내 진료비 정보 게시 의무(63.1%)를 원했고 진료비 비교 플랫폼의 활성화를 원하는 소비자도 63.1%에 달했다. '세부적인 진료 항목별 금액과 처치 내용(39.9%), 주요 진료 항목 금액과 처치 내용(25.5%), 세부 항목별 금액(23.9%)을 알고 싶어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전반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사전에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치료 전 진료 항목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동물병원 이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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