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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역 일탈 대구경북 일부 교회, 사회적 책임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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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지역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 연속 발생이 숙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비록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비롯된 3차 대유행의 여파이긴 하지만 대구경북 확진자 행진의 한 특징은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는 현실이다. 행정 당국의 강력한 방역 협조 요청도 무시한 일부 종교시설의 대면 모임 지속과 행정조치 불이행에 대한 엄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만하다.

12월 들어 대구경북 코로나 확진자 발생은 지난 12일 이전에는 한 자릿수로 안정적이었다. 물론 대구에서는 지난 22일 35명, 경북 25일 67명의 최고치 이후 기록 경신은 없고 줄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여서 29일 대구 29명, 경북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전파력이 더욱 강한 영국의 변종 코로나19가 확인됐고, 경북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진 수감자 376명까지 청송의 교도소로 이감된 까닭에 더욱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종교시설의 일탈은 심각하다. 대구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15곳이 적발됐는데, 3곳은 두 차례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놀랍게도 교회 1곳은 무려 16차례에 걸친 고발에도 방역 지침 준수 요청을 무시해 결국 당국이 폐쇄 조치할 예정에 이르렀다. 또 경북 상주에서는 한 기독교 선교법인 운영 시설이 지난달 당국의 금지 조치를 어기고 1박 2일에 걸쳐 2천5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를 가졌고, 상주시의 집합 금지 명령서까지 훼손해 경찰에 다시 고발당했다.

방역 지침과 행정 당국의 조치를 어긴 이 같은 종교시설 은 그냥 넘길 수 없다. 어린이부터 온 국민이 고통을 참고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는 전쟁 속에서 이런 종교시설의 일탈과 방역 수칙 무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공동체와 말 없는 다수의 선량한 이웃 보호를 위해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엄정한 행정과 함께 사법 당국의 보다 신속하고 엄한 대응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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