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를 살해한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이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감옥에서 사망했다.
AFP통신은 캘리포니아 교정당국이 이날 80세인 리틀이 사망했다고 성명을 냈으며, LA 검시관들이 그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의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심장병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권투선수 출신인 리틀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성매매나 마약에 연루된 여성 등 9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 중 50건이 사실로 확인된 상태다.
리틀은 1980년대 초 미시시피와 플로리다에서 여성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유죄판결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다 1987~89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가 밝혀져 2014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미제 사건을 조사중이던 한 텍사스 수사관의 방문을 계기로 그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사실은 93건이라고 고백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마약 중독자들이나 매춘부여서 희생자들의 신원이 잘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조사되지 못했던 것이다.
미연방수사국(FBI)는 확인된 50건 외 다른 살인 주장도 믿을만한 것으로 판단해왔다. 그래서 리틀이 그린 자신이 죽인 여성들의 초상화를 신원 확인을 위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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